대한항공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예약번호)가 수탁사인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 시스템에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2023년 8월에서 2026년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44분 아마데우스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고 이번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유출정보는 고객 예약번호다. 대한항공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진행했다며 자체 시스템(DB)에 대한 침해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하지만 고객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아마데우스로부터 비인가 접근 차단, 다크웹 모니터링 가동 등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받은 가운데, 더욱 강화된 보호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하였으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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