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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경기·강원·제주|조성우·강주현·나수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휴양지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나만의 숨은 휴식처를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곤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내로라하는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은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장소를 찾아 휴가를 즐기곤 한다.
유명 인사들이 찾는 곳은 이른바 대한민국 1%의 숨은 휴양지라 불릴만하다. 그 중에서도 외부와 차단되면서도 유명 휴양지에 자리 잡고 있는 ‘타운하우스’는 최근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휴양지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취한 구조로 지어진 ‘타운하우스’는 저밀도로 지어져 소음 등에 따른 문제가 적고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안락한 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공동 레저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어 커뮤니티 형성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러한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락한 휴식이 가능토록 하는 장점 때문에 오피니언 리더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덕분에 제주도, 경기도 파주 등에 자리한 고급 타운하우스에는 국내 유명 인사들 소유의 부동산이 여럿 존재하는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천혜의 섬 제주도에 자리한 명품휴양지 ‘럭셔리 타운하우스’
제주도에 자리한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는 아일랜드힐, 신화빌라스, 라온프라이빗, 안끄레힐 등이 대표적이다. 내륙과 떨어진 섬에 위치한 제주도 타운하우스들은 제주도 안에서도 비교적 외부와 접근이 차단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아일랜드힐 타운하우스는 제주도에만 1~3차 단지가 지어질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일랜드힐 타운하우스는 제주도 1132번 국도에서 고개를 틀어 차로 산길을 따라 5분 가량을 더 들어가야 할 만큼 은밀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라산 기슭에 자리한 타운하우스 단지는 자연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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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
각 주택들이 한 지역에 옹기종기 몰려 있으면서도 마당 등이 독립되게 마련돼 있어 집주인들은 저마다 입맛에 맞게 집 안팎을 꾸밀 수 있다. 각 세대마다 옥상을 갖춘 점도 아일랜드힐의 매력이다. 사실상 유명 휴양지의 별장이나 다름없는 타운하우스를 소유한 유명 인사로는 윤종진 KT부사장, 박영봉 전 BNK금융지주 본부장, 그리고 톱스타 부부 설경구·송윤아 등이 있다.
윤 부사장이 2015년에 구입한 건물은 1층 85.85㎡(약 26평), 2층 78.65㎡(약 24평) 등의 규모다. 현재 시세는 약 7억 5000만원으로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2015년 매입한 건물 규모는 1층 170.79㎡(약 51평), 2층 61.98㎡(약 19평) 등이다. 현재 10억~11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1층 55.7㎡(약 16평), 2층 52.17㎡(약 16평) 규모의 건물을 2채나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애월읍 상가리에 위치한 안끄레힐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 중 하나다. 산기슭에 위치한 안끄레힐은 외부인의 진입이 불가해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박상무 씨스포빌 총괄이사가 이곳 건물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이사 소유 건물은 1층 126.28㎡, 2층 67.93㎡ 등의 규모다. 지난 2010년에 4억724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신화빌라스 단지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조성된 제주신화월드 시설 중 하나다. 최고급 시설을 갖춘 이곳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주변 위락시설 때문에 자칫 번잡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신화빌라스 단지는 외부와는 철저히 분리된 느낌을 자아낸다. 신화빌라스에서 가장 고급형인 ‘Presidential Villa’의 경우 내부에 전용 영화관과 연회장 등이 갖춰져 있다.
신화빌라스 거주민은 단지와 제주공항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주 1회 정기 청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곳 호실을 보유한 유명 인사로는 배우 김희애 씨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127.82㎡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최소 9억~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신화빌라스는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현재는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리 잡은 상위 1%만의 명품휴식처
평소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기기 어려운 유명 인사들은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곳에 자리한 고급 타운하우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척에 자신만의 명품 휴식처를 만들어 놓은 셈이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고급타운하우스가 대표적이다. 파주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는 헤르만하우스, 윈슬카운티 등이 있다.
헤르만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자리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1단지의 경우 34평형, 51세대 5개동으로 구성됐다. 2단지는 28평형, 32평형, 33평형 등으로 총 86세대 9개동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헤르만하우스는 여느 고급 타운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되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곳엔 김종립 한국능률협회 회장, 한길구 매직엘시티 대표이사 등이 소유한 호실이 존재한다. 두 사람은 각각 2017년과 2014년에 이곳 호실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평형대의 두 사람 소유 호실은 모두 약 5억80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파주시 책향기숲길에 위치한 윈슬카운티 역시 유명인사들 소유 호실이 여럿 있는 럭셔리 타운하우스다. 가구별로 독립정원과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12곳의 테마 공원이 조성돼 있어 녹지율도 높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학교, 병원, 쇼핑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어 편의시설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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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
윈슬카운티 호실을 소유한 유명인사로는 신규식 KT SAT 상임고문, 한지영 남호섬유 사장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두 사람 소유 호실은 모두 규모와 시세가 동일하다. 1층 127.255㎡(약 38평), 2층 62.899㎡(약 19평) 규모로 시세는 약 5억8000만원 가량이다. 박만효 전(前) LG디스플레이 개발상무도 2011년에 약 5억8900만원을 주고 같은 크기의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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