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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부동산 양극화…대구 호황, 경남 침체
수도권 상승률보다 높은 일부지방…대구 지난 1년간 8.85%↑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14 09:55:04
▲ ⓒ스카이데일리
 
지방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양극화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로 나타지만, 최근에는 지방 도시 간에도 부동산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갈라지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주와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나날이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부산과 울산, 경북 등은 침체기조가 깊어지고 있다. 경기가 위축되지 않은 지방 별로 부동산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반면 산업 침체와 미분양 물량 적체 등의 문제를 앓는 일부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먼저 지방에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곳은 광주와 대구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3.69%)와 대구(2.75%)다.
 
특히 광주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2%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이 0.08%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최근 인기지역인 봉선동의 상승세가 높았다. 봉선동이 위치한 남구의 집값은 지난달 1.02%, 수완지구가 위치한 광산구는 0.81% 올랐다. 특히 광산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가 올랐다. 광주의 봉선동의 제일풍경채엘리트는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8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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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역시 광주와  비슷하다. 특히 대구 수성구의 집값은 지난 1년간 8.85%나 올라 서울 상승률(7.21%)를 앞질렀다. 수성구에 위치한 범어라온프라이빗(2018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격이 3억9889만원이었지만, 지난 9월 8억 원에 거래 됐다. 4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화성파크드림3차(전용면적 84.99㎡)은 지난 9월 9억2000만원에 매매돼, 대구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9억원 대에 거래된 첫 사례가 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 1월에 8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또한 대구는 최근 1순위 청약경쟁률이 전국 1위인 지역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공급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지난 5월 280.06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과 경남의 부동산 시장은 침체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해당 지역의 경기를 이끌던 제조업의 위축으로 부동산 경기도 동반 하락세인 모습이다.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울산은 올해 9.59%가 하락했고, 경남은 9.07%, 경북은 5.89%가 떨어졌다. 
 
특히 울산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미분양물량이 누적되니 분양실적도 저조하다. 지난달 기준 울산의 분양실적은 예정물량 대비 1.1%에 불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은 반면, 부동산 개발호재와 학군 등의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며 “울산과 경북, 경남 등 최근 조선업, 자동차 등 지역기반산업이 침체되자 인구유출이 지속되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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