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랑·강남·강동 순으로 매매가격 변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1%가 상승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중랑구(0.29%) △강남구(0.24%) △강동구(0.16%) △성동구(0.15%) △송파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지난달 19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 대비 0.18% 상승했던 것에서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0.29% 상승해 폭이 커졌다.
중랑구는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소형에서 중형으로, 중형에서 대형으로 옮겨가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형 평형의 경우,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인식으로 투자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랑구의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소재 ‘중화한신’ 아파트의 전용면적 59.76㎡(약 18평) 호실은 지난 7월 1일에 4억 3900만원에 18층이 거래됐으나, 불과 몇 주 뒤인 23일에는 4억 5900만원에 22층이 팔리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와 상관없이 재건축 시장의 저가 매물을 선점하려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피한 단지들은 높은 호가에도 간간이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0년차 이내 단지들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동구는 물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와 부동산 규제책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팽팽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 분위기다. 다만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는 재건축 진행을 앞두고 있어 매물 부족 현상과 매수 문의 급증은 이어지고 있다.
길동과 고덕동의 경우는 비교적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깨끗한 단지들의 경우, 급매물이 많이 소진되고 호가도 오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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