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바람은 강북도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8월 4주차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남 11개구가 0.03% 상승한 것과 마찬가지로 강북 14개구 역시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월 3주에는 강남 11개구가 0.02% 상승한 것에 비해 강북 14개구는 0.03%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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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역시 8월 한 달간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강북의 부동산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은 일명 마·용·성 불리는 마포와 용산, 서대문구다. 특히 마포의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8월 4주차 조사에서도 마포구는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와 용산이 0.04% 상승한 것에 비해 마포구의 상승폭이 더 컸다.
이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학군 수요가 커지고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맞물리면서 정주여건이 좋은 마포와 서대문, 영등포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포는 한강변이라는 지리적인 이점과 서울의 핵시 업무지역 중 하나인 을지로와 시청 등이 지척이다. 게다가 한강 변에 자리해 강남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꾸준히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정비사업 호재와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분양가 상한제 여파가 작용하면서, 8월 한 달 간 지속적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분양 시장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무학재역 3번 출구 인근에 조성하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난 주말 분양과 동시에 8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곳은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이란 점과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쉽다는 장점이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서대문은 기존 아파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센트럴 아이파크는 중대형 15가구에서 1순위가 미달돼 2순위 마감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고가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의하면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인 호실은 9억 3500만원~10억 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59㎡인 호실은 7억 7500만원~8억 4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16년 분양 당시 3.3㎡당 1650만원 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던 것을 고려하면 전용면적 84㎡인 호실의 경우, 시세가 10억원을 상회하면서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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