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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214>]-배우 김희애

동안배우 김희애의 안목, 압구정동 APT 30억 올랐다

대림아크로빌 매입 후 17년 간 소유, 시가 53억원…매입가 대비 2배 훌쩍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12 0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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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희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대림아크로빌(사진)’의 한 호실을 지난 2002년 9월 매입했다. 당시 3.3㎡(약 1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196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마을에 불과했던 압구정동은 한강변 택지조성 사업 이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했다. 이른바 강남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최근엔 이곳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데, 재건축이 원활하게 이뤄져 새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유례없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업계 중론이다.
 
압구정동 소재 아파트엔 많은 유명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외모를 갖춘 배우 김희애(52) 역시 이곳 일대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해당 호실을 통해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 53억원 달하는 ‘대림아크로빌’ 소유…시세차익만 30억원 이상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배우 김희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대림아크로빌아파트’의 한 호실을 지난 2002년 9월 26일 매입했다. 해당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2004년 2월인 것으로 미뤄볼 때 그는 이 호실을 분양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희애가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81.81㎡(약 85평), 전용면적 243.23㎡(약 73평) 등이다. 대림아크로빌 분양 당시 3.3㎡(약 1평)당 가격이 2400만원임을 감안하면 그는 약 20억4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대림아크로빌아파트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등기부등본 상 현대아파트 제65동으로 기재돼 있는 이곳은 최초 현대건설 사원 아파트로 지어졌으나 대림산업이 사들여 리모델링 후 분양한 단지다. 1개동(14층)에 5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269.57㎡(약 81.5평)~282.65㎡(85.5평) 규모로 구성돼 있다. 압구정동 전체 아파트 중 면적이 넓은 축에 속한다.
 
▲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애(사진)가 소유한 공급면적 281.81㎡(약 85평), 전용면적 243.23㎡(약 73평) 호실의 현재 가치는 52억~53억원 수준이다. [사진=뉴시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중앙부동산 관계자는 “대림아크로빌은 현대건설이 소유하고 있던 기숙사(사원 아파트)로 지난 2000년대 초 대림산업이 인수해 리모델링한 곳이다”며 “압구정동 일대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기 직전인 지난 6월 전용면적 243.23㎡(약 73평)호실이 48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는 시세보다 낮게 팔린 매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현대7차 전용면적 245.2㎡(약 74평) 호실이 52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이곳의 현재 시세는 52억~53억원 선으로 볼 수 있다”며 “52억원에 거래된 현대7차보다 대림아크로빌이 항상 가격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대림아크로빌은 한 동이지만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재건축을 함께해 향후 새 아파트가 됐을 때 면적이 넓어 이 일대서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36년차 배테랑 배우, 여전히 종횡무진 활약
 
배우 김희애는 지난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했다. 10대 시절 연예계에 등장한 그는 하이틴 영화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후 1985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 ‘알수없는 일들’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로는 TV쪽에서 주로 연기했다.
 
그는 1986년에 KBS 일일드라마 ‘여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고 스무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0대부터 60대를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한다.
 
이후 △‘산 너머 저쪽’ △‘분노의 왕국’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연애의 기초’ 등과 같은 드라마로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故 최진실, 채시라(여·51)과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여배우의 대명사 격으로 꼽히게 된다.
 
또한 결혼 이후인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완전한 사랑’,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 외에도 대표적인 동안 여배우로 불리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배경엔 뛰어난 자기관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입증하듯 김희애는 다수의 젊은 여배우가 대표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CF업계에서 대표 모델을 오랜 시간 해오며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한 바 있다.  
 
▲ 그(사진)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윤희에게’는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희애는 내달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윤희에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특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윤희는 우연히 도착한 편지 한 통으로 인해 비밀스러운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은 어느덧 윤희가 자신을 들여다보며 돌보게 만들고, 평소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용기도 선사한다. 그럼으로써 윤희는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똑바로 마주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진정한 성장을 이룬다.
 
“엄마는 뭐 때문에 살아?”라는 딸의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윤희가 진정한 용기를 내면서 찾아오는 변화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따뜻한 온기를 전할 전망이다.
 
윤희를 연기한 배우 김희애가 보여줄 섬세하고 단단한 내면 연기는 영화가 끝나도 잊히지 않는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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