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행진 신형 그랜저, 프리미엄 세단 평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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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진화…준대형세단 넘어 프리미엄 세단에 도전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1-19 15:45:20

▲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가 공식 출시됐다. 사진은 더 뉴 그랜저.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신차급 변화로 돌아온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 시장 평정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19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첨단 신사양 적용을 통해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더 뉴 그랜저는 기존 모델 대비 60mm 늘어난 4990mm의 전장과 40mm늘어난 휠베이스, 10mm 늘어난 전폭 등을 통해 한층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장 디자인의 경우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으며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넓어짐과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더 뉴 그랜저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하이테크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 등을 통해 리빙 스페이스로 탈바꿈됐다. 현대차 최초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차량 내 공기오염 수준을 표시해주며 초미세먼지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또 더 뉴 그랜저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차급 변화를 구현한 더 뉴 그랜저는 공식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더 뉴 그랜저는 영업일 기준 11일 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3만2179대의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사전계약 14일 간 2만7491대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출시 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더 뉴 그랜저는 K7 프리미어에게 내준 준대형세단 시장 왕좌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K7 프리미어는 판매 한달만인 지난 7월 817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으며 6135대를 판매한 그랜저를 넘어 준대형세단 시장 1위에 올랐다.

특히 더 뉴 그랜저는 준대형세단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웅장해진 차체,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첨단사양과 정숙한 주행 능력 등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 그랜저가 이 시대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더 뉴 그랜저가 세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