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올해 2만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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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차별화된 경쟁력 보일 것”…현산, 물량 늘리며 적극 행보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16 12:08:31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를 기록한 GS건설은 16일 올해 전국적으로 2만5641가구의 자이(Xi)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에 약 6500 가구(25.6%), 수도권 1만1700여 가구(45.9%) 및 지방 7300여 가구(28.5%)를 공급한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부산, 대구, 속초, 울산, 광양 등 지방 주요 지역에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약 1만1600여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5.5% 차지하며 외주사업은 1만900여 가구로 전체의 42.8%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매입한 인천 송도 6공구 A10블록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를 연말에 분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주사업 중에는 속초 디오션자이, 고양덕은지구 A4,A6,A7블록 등이 눈여겨볼 만한 단지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36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속초시 최고층 아파트인 속초디오션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높이에 3개 동으로 건설되면 전용 84~131㎡인 454가구가 조성된다. 속초항과 인접해 대부분를 가구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다.

덕은지구 A4블록에는 지하 2층 ~ 지상 24층 높이의 6개 동이 건설되며 전용 84㎡~99㎡인 702가구가 조성된다. 또한 A7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높이의 5개 동이 조성된다. A6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4층 높이의 7개 동이 건설되며 620가구가 공급된다. 3개 블록이 모두 들어서면 거대한 자이(Xi) 타운이 형성돼 마포, 반포와 같은 브랜드 타운의 명성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 그 동안 쌓아온 GS건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각종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에 부합하는 자이만의 특별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9위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체 19개 단지, 2만175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체 8개 단지, 6390세대를 공급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대폭 늘어난 수치로 주택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 IPARK’를 선보이며 올해 첫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IPARK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BL, 둔촌 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BL,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 서울과 수도권, 충청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IPARK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분양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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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