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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 풍선효과로 비규제지역 경매도 인기
낙찰가율 120% 육박…서울 규제 피해 실수요자도 경매시장에 눈길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20 12:40:40
▲ 아파트 밀집단지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수원, 용인 등 지역의 경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15일 기준) 경기 수원과 용인의 아파트 경매의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중으로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수원은 올해 들어 보름간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6.3%를 기록했다. 감정가격이 100일 때 낙찰된 가격이 106.3이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수원 평균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인 93.8%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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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 같은 기간 낙찰가율이 101.6%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낙찰가율 120%의 경매 물건이 수원과 용인에서 나왔다. 지난 14일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수원아이파크시티4단지’ 전용 84㎡가 4억899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4억6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1%에 달했고 응찰자가 21명에 달했다.
 
 
같은 날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엘지빌리지5차’ 전용 164㎡가 6억845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5억16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18%에 달했고 응찰자 수는 7명이었다. 수원과 용인은 지난해 12·16 대책 풍선효과를 얻은 대표적인 곳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경기 수원 아파트값은 지난달 16일보다 1.8% 상승했다. 수원과 인접한 용인도 상승률 1.6%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는 풍선효과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 교통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인 수지구도 3호선 연장 교통호재가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 공급 축소 전망에 희소성은 점점 높아지는데 매매시장은 매물 잠김으로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에 용인, 수원 등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 짐에 따라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경매시장은 정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탈출구라는 인식이 커져 올해 아파트 경매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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