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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석유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국제 유가는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4일)에 비해 배럴당 3.19달러(8%) 폭락한 36.60달러에 머물렀다. 6월1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 유도 전날에 비해 2.26달러(5.4%) 급락한 39.75달러로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역시 6월 이후 최저치다.
CNBC에 따르면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시우 라이스타드 에너지 수석 석유 시장 분석가는 “오늘 유가 움직임은 현재 시장이 석유 수요의 미래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올해 4월 WTI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한 이후 유가가 크게 반등해 WTI는 회복세로 돌아서 5월 90% 가까이 급등했으며 이후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후반 이후 유가는 약세 흐름에 돌아섰다. WTI는 지난주 7.45% 하락해 4주 연속 상승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고 낙폭은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8일 유가 하락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불을 댕긴 것으로 보인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사우디 아람코가 10월 아시아‧미국 선적분 유가를 하향조정한 것이 새로운 수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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