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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무해지환급형 보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익월 무해지 환급형 보험이 사라진다는 절판마케팅 주의보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2-23 11:15:25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지난 3년 간 수많은 보험상품이 판매되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무해지환급형 보험의 판매였다. 기존의 보험상품들은 납입 도중 보험상품을 해지하면 내가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무해지환급형 보험은 말그대로 “無 + 해지환급금”을 뜻하는 것으로 납입기간 도중 해지하였을 시 해지환급금이 없는 보험이다. 단, 납입기간이 끝나는 시점에는 기존 납입보험료 대비 높은 환급률이 형성이 된다는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 보험의 만기시점이 되면 환급금이 0%가 되어 순수보장형 상품 성격을 같이 지니기 때문에 기존 보험료보다 20~30% 저렴하면서 실질적인 보장에 대한 보험료가 책정이 되어 납입을 하다 보니 지난 2~3년 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았다.
 
반면 이러한 인기와 더불어 그동안 민원도 만만치 않았다. 바로 납입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높게 책정되는 환급률이 문제였다. 적잖은 설계사들이 이를 저축성 상품처럼 판매를 하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말만 듣고 가입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유로 납입기간 중 해지를 하려고 보니 해지환급금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부지기수 늘어난 것이다. 분명 저축으로 알고 가입하였는데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없다 하니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그 심정이 충분히 짐작이 간다.
 
이에 금융당국이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바로 납입기간이 끝나는 시점 기준 형성이 되는 해지환급금의 비율을 낮추는 것이다. 그럼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지급해주어야 하는 보험금이 줄어드는 것이 되다 보니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욱 저렴해지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민원도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지침을 무기삼아 절판마케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냥 소비자들에게 무해지환급형 보험이 이제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달 보험가입을 진행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는 더욱 비싼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장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이 질문을 지난 달부터 유독 더욱 받고 있다. 어디서 들어서 전화한 경우, 지인 보험설계사가 재촉하고 있다는 경우,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접한 경우 등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다.
 
매년 12월은 보편적으로 절판마케팅으로 몸살을 앓는 대표적인 달이다. 물론 좋은 조건의 보장들을 풀어놓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이러한 것들을 좀더 과장하여 없는 사실까지 덧붙여 고객을 기망하는 영업이 많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는 듯하다. 무해지환급형 보험이 사라진다고 서두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니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 설계안을 두고 장단점을 살펴가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해도 된다. 다만, 보장의 한도를 한시적으로 높여 놓은 특약(담보)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 부분은 해당보험설계사와 잘 의논하여 언제까지 가입하면 되는지 또는 다음 달에는 변동이 없을 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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