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최저임금(최저시급)이 2021년 대비 5.1% 오른 9160원으로 확정되면서 자영업자가 멘붕(멘탈붕괴)에 빠진 가운데 무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문화 확산, 결제 관련 디지털 기술 발달 등으로 무인화 요인이 늘어났는데, 이번에 예상치 못한 최저임금 5% 인상으로 무인화 가속화 추세에 불을 지른 셈이다.
자영업자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무인화 대응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 빨래방, 인형 뽑기, 주차시스템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됐던 무인점포가 아이스크림, 커피숍, PC방, 숙박업체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자영업자가 급격히 늘면서 무인점포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키오스크 등 무인화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것도 무인점포 확산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대전 유성 지역의 한 커피숍은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 주문을 하면 로봇이 음료를 손님 자리까지 서빙,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무인점포는 매장을 용도 외로 이용하는 손님으로 인한 관리의 어려움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무인화가 확산될수록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는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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