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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NH농협생명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NH농협생명은 전년 대비 170.8% 증가한 16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농업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를 제외한 수치로, 부담 전 순이익은 222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73억원으로 전년보다 51.6%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9% 감소했으나 영업비용을 4.0% 줄였다. 4분기 당기순이익만 직전 분기 대비 222.3% 급증한 515억원을 거둬 지난해 연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호실적은 금리 상승에 따른 대체투자, 주식자산 매매익 시현으로 이자율차손익이 개선됐고, 가치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예정사업비 절감 등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NH농협생명의 총자산은 64조6152억원으로 3.8% 감소했고,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87.7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NH농협손해보험은 당기순이익 8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5.8% 성장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1003억원으로 75.6% 증가했다. 총자산은 12조7555억원으로 12% 증가했고, RBC 비율은 188.7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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