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수소정책 배우러 호주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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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호주대사 및 호주·한국 경제협력회의(AKBC) 대표단 창원 방문
방위산업·수소산업 벤치마킹, 협력 위해 창원시 및 기업 방문

김점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07 18:16:31

▲ 방산·수소산업 선도 도시 창원시의 방산·수소산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호주 대표단이 7일 창원시를 찾았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사이몬 크린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ustralia-KoreaBusinessCouncil·AKBC) 회장, 빌 패터슨 전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한 AKBC 대표단은 7일 창원시를 방문해 허성무 창원시장을 예방하고, 한화디펜스 및 현대로템 등 관련기업을 견학하며 창원특례시의 선진 방위산업과 수소산업을 벤치마킹 했다.

이번 방문은 허성무 시장이 4월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K-방산 홍보간담회를 통해 호주 현지의 방산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창원 방위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홍보한 자리에 참석했던 AKBC 관계자와의 면담 및 창원과의 교류를 제안한 데 따라 이루어졌다.

AKBC 대표단은 창원특례시 수소산업 정책의 상징인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방문해 창원시가 자체 역량으로 수소 전주기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다양한 질문으로 창원의 수소산업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한화디펜스를 방문한 대표단은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 영향으로 방산 및 안보의 중요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방산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한편 4월 착공한 한화디펜스 호주공장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현대로템 방문에서는 현재 호주에서 추진 중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NIF 프로젝트를 비롯한 열차 공급사업을 비롯해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수소트램 개발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호주에 공급 중인 열차 시승과 수소트램 견학을 통해 향후 호주와의 보다 폭넓은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체 방문을 마친 AKBC 대표단은 창원시청을 방문,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을 예방하고,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으로부터 창원 방위산업 및 수소산업 추진사항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면서, 향후 창원시와 호주가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사이먼 크린 AKBC 회장은 “AKBC는 한화디펜스의 호주 현지 공장 건립과 호주에서의 방위사업 확장을 물심지원 하겠으며, 양국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호주의 방산 협력 약속은 굳건하다”고 밝혔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는 “창원은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써 창원에서 개최됐던 H2WORLD 행사가 인정했듯 한국과 호주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도시로 앞으로 한국과 호주의 수소분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므로 창원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방위산업과 수소산업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호주와 창원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 소중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점태 기자 jt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