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력 유입과 결혼이민 증가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소외와 차별 문제에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민을 따듯한 이웃으로 이해하고 포용하자는 취지의 ‘소통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와 글로벌엘림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강북문화원이 후원한 ‘제1차 외국인주민대표 간담회’가 6일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서울특별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김아솔 IWIK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권일두 재단 상임이사의 환영사·이자스민 국회의원·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3개국(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부르키나파소·부탄·캄보디아·케냐·콩고·동티모르·에티오피아·가나·인도·인도네시아·르완다·러시아·탄자니아·우간다·우즈베키스탄·베트남·중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네팔·필리핀)의 주한 외국인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김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가 함께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우리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간담회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다양성을 우리의 가치로 삼고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는 외국인 주민에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며·다문화 사회의 조화를 위한 ‘주제토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영아 글로벌엘림재단 사무국장·황정희 강북문화원장·민준홍 인천관광공사 축제이벤트팀장이 나와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외국인 주민 대표자들은 별도로 ‘유학생·이주민 여성·외국인 근로자’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주민은 난생 처음 경험한 한국 생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학생 지원과 지역사회와 연계·이주민 여성의 사회 참여 및 복지·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 환경 개선·그리고 다양성 존중 및 포용 문화 확산 등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대부분 만족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레이잔(Raejan) 콩고 커뮤니티 대표는 “이런 행사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킴 생헤이(Kim Seanghay) 캄보디아 유학생협회장도 “오늘 너무 멋진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많은 것을 나누고 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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