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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절벽이 토지가격과 거래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89%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2.11%) 대비 0.22%p 상승, 지난해 상반기(2.02%) 대비 0.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은 1분기(0.91%) 대비 0.07%p 높았지만 작년 2분기(1.05%)보다 0.07%p 낮은 수준이었다.
수도권 지역에선 서울(2.63%→2.29%), 경기(2.21%→1.99%), 인천(2.19%→1.77%)로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1.8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수도권 모두 2021년 하반기 대비 상승폭은 감소했다. 지방에선 세종(2.93%→2.55%), 대전(2.24%→2.04%), 부산(2.11%→1.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89%)보다 높았다.
토지거래량 역시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km²)로, 지난해 하반기(약 155만3000필지)보다 18.2%, 작년 상반기(약 174만4000필지) 대비 27.1%나 감소했다. 반기 토지거래량 기준 2014년 상반기(125만9249필지)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5000필지(897.4km²)로, 작년 하반기 보다 9.8%, 작년 상반기 대비 18.3%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37.4%, 대구 –19.9%, 대전 –18.8%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39.4%, 부산 –27.3%등 15개 시·도에서 감소했고, 제주와 전북은 각각 0.7%, 0.1%로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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