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도시 교통난 빠르게 잡는다… 국토부 GTX 추진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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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팀 ‘GTX A·B·C노선 조속 추진’… 기획팀 ‘연장 및 신설 담당’
2024년 6월 예정 A노선 개통 최대한 앞당겨… “출퇴근 불편 조속히 해소할 것”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7-31 16:54:42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난 해소를 위한 GTX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 8월 첫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7월18일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철도국장이 직접 추진단장을 맡아 GTX 사업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기존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 및 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구성된다.

‘GTX 사업팀’은 본궤도에 올라와 있는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2024년 최초 준공예정인 A노선(운정~동탄)의 개통 일정을 앞당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은 당초 2024년 6월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자,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또한 B·C노선도 민간사업자 선정, 협상, 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한다. C노선(덕정~수원)은 내년에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을, B노선(송도~마석)은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GTX 기획팀’은 A·B·C노선 연장과 D·E·F노선 신설 등 GTX망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추진단 내에서 사업팀과 원활하게 교류하며 기존사업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일정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미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GTX 확충 기획연구’에 착수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노선을 검토 중이며, 민간제안사업 추진 등 조기 추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GTX 추진단 설치를 통해 사업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GTX와 관련된 국민과의 소통창구를 일원화하면서 국민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의 GTX 조기 추진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GTX 추진단을 특별히 발족했다”면서 “추진단은 국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GTX 확충에 최대한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국토부는 GTX 조기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