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한 해외여행 보험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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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실손보험 가입 중이라면 치료 보장 담긴 특약 불필요
소지품 도난·분실 시 해외여행자보험에서 보상 가능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2-10-19 09:37:33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로부터의 입국이 제한 되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1·2개월 전부터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하며 이젠 가까운 일본도 무비자 여행을 재개했고 유럽·동남아 할 것 없이 예전의 분위기를 찾아 가는 모양새다.

이에 들뜬 마음에 여행계획을 잡고 해외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좋지만 우선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해외 여행자보험에 대해 두 가지 정도는 알아 두고 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단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내용은 바로 해외치료비에 관한 보장이다. 이 보장의 경우 대부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때 거의 실수 없이 가입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조금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나도 모르게 같이 가입을 하는 국내 치료 보장에 관한 내용이 담긴 특약에 관한 것이다.

사실 대부분 개인적으로 의료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 실손보험에 가입 중이라면 굳이 이 해당내용은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에서 우연한 사고로 인해 1차적인 치료를 받고 국내로 입국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경우 국내에서의 치료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개인 실손보험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가적으로 보험료 지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알고 있으면 좋은 것은 바로 내 소지품(물품)의 분실에 따른 보상에 관한 것이다. 적잖은 분들이 자신의 소지품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가입한 해외여행자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보상을 받기 위해 자신의 물품이 도난 또는 분실이 됐다는 확인을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증빙서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만약 해외여행지에서 물품을 도난당했다면 꼭 도난과 관련된 신고확인서 발급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간혹 보상받을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입국 후 해당내용에 관한 보험혜택을 받으려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꼭 유의하면 좋다.

사실 해외 여행자보험이라고 해서 특별한 내용은 없다. 사망·부상·물품의 분실을 비롯해 각종 배상에대한 책임 정도를 담보해 주는 것이다. 보장의 내용도 아주 단순해서 누구나 보장의 내용에 대해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는 편이다.

하지만 들뜬 마음에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해외여행지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긴다면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필수로 기억하고 챙겨야 하는 내용들을 당황한 마음에 미처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발생하기에 위 두 가지 정도는 꼭 기억해둘 것을 조언한다.

당연히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며 나름 꼼꼼히 준비하고 떠나겠지만 언제든 사고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에 보험과 관련된 내용만큼은 미리미리 숙지하고 최소한의 중요내용 정도는 메모를 해서 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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