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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美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장 불확실성 다소 해소”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통상적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 조절”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부동산부문 리스크 관리·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완화 노력 지속
권현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2 13:31:20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0.25%p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지난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둔화되며 약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추 부총리는 파월 미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 둔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한다”며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올해 들어 우리 금융시장은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 및 주요국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1월 중 주가 승세와 원화 강세는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었고,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최근 수출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 부총리는 특히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과의 인식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금융팀은 긴밀한 공조하에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최적의 정책조합을 더욱 정교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으나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40조 원 이상 확보하고 있는 대응여력을 활용해 시장안정세를 확산시켜 나가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채권담보부증권(P-CBO) 지원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부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PF 시장을 안정화시켜 나가는 한편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및 부동산 대출규제 정상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하겠다올해 중 10조 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긴급생계비 대출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과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시장 참여 허용 개장시장 연장 등을 통해 외환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외국인 등록제 폐지 상장사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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