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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파전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
보선 공천룰… 당원 투표‧여론조사 반반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11 12:57:14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태우(오른쪽) 전 강서구청장, 김용성(가운데) 전 서울시의원,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룰이 결정됐다. 11일 오전 강민국 대변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마친 후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선 모의고사’로 불리는 강서구청장 보선 후보 공천을 위해 국민의힘이 15일 16일 이틀간 강서구 거주자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최대 1000명 대상 여론조사로 경선을 진행한다. 강서구 거주 국힘 당원은 2만8558명. 그중 책임당원이 5600여 명이다.
 
개별 후보자 가산점은 반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17일 제3차 공관위 회의에서 경선결과 발표, 그 이튿날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후보자가 최종 확정된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3파전 양상이 뚜렷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 공천했다. 문재인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인물이다. 
 
전임 정부와의 차별성을 드러낼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후보를 내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귀책 사유 무공천’ 원칙이 중요하지만 ‘귀책 사유’의 내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기류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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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초래한 부산·서울 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이 약속을 어기고 후보를 낸 것과 이번 국힘의 강서구청장 공천을 나란히 논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직을 상실한 김 전 구청장이 석 달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그는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 뒤 “강서구에서 16년간 집권해 온 민주당 정권을 이번에 안 바꾸면 20년 장기독재로 이어진다”며 “누가 최종 공천을 받든 저 역시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를 맡았던 김기수 변호사가 본지에 “문재인정부 비리를 고발한 공익신고자의 전략 공천은 지극히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고위직 공무원들이 정권에 영합했다가 퇴직 후 자리나 이권으로 보답 받는” 관행을 “시대착오적 정치”로 비판했다. 
 
관건은 당내 경쟁자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위원장이 8일 공천에 실패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 중임을 드러낸 바 있다. 
 
민주당·무소속을 비롯한 3자 구도, 더구나 보수 표 분산 사태가 된다면 단연코 국민의힘에 불리하다. 강서는 전통적으로 이른바 진보진영 강세 지역이며 현재 3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다.
 
앞서 8일 이철규 국힘 사무총장이 공관위 1차 회의 때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준엄한 잣대를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 민주당처럼 당 대표와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하지 않겠다”며 경선을 통한 후보 공천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김 전 구청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강서구청 공무원이 “대통령 사면에 감사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예비후보 즉각 사퇴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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