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º
습도 100%
수원 14º
습도 95%
울산 16º
습도 80%
)
가계대출이 한 달 사이 6조 원 이상 폭증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출항목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고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주도했다. 정부는 상환능력 심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 말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000억 원 증가했다. 4월(1000억 원)부터 5월(2조8000억 원)·6월(3조6000억 원)·7월(5조3000억 원) 등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담대는 제2금융권(-4000억 원)에서 감소했지만 은행권(7조 원)에서는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6조6000억 원 불어났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은행권(-1000억 원)과 제2금융권(-3000억 원)에서 모두 감소해 4000억 원 줄어들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9000억 원 증가해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전세대출(-1000억 원)이 감소했지만 일반개별주담대(4조1000억 원)·정책모기지(2조7000억 원)·집단대출(2000억 원)이 크게 불어나면서 총 7조 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증가폭이 300억 원 축소되면서 총 1000억 원 줄어들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7000억 원 감소해 전월(-5000억 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보험(3000억 원)·여신전문(6000억 원)이 증가했지만 상호금융(-1조5000억 원)이 지속 감소하고 저축은행(-1000억 원)이 감소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8월 중에도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 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환능력 중심으로 여신심사 관행을 유도하고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필요 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 추진해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