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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11월 단독 공연 2개 개최
시대 악기 연주단체인 양대 산맥 연달은 콘서트
윌리엄 크리스티·해리 비켓 등 거장 지휘자 출연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1 11:18:55
▲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레자르 플로리상 ‘요한수난곡’(왼쪽)·잉글리시 콘서트 ‘헨델, 로델린다’ 포스터. 
 
‘아트센터 인천’이 차별성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 마니아층 사이에 신뢰감을 쌓아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두 개의 화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25일에는 이미 2019년에 한 차례 아트센터 인천을 찾았던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이 이번엔 바흐의 ‘요한 수난곡 BWV 245’으로 다시 한번 무대를 가진다.
 
바흐가 작곡한 5개 수난곡 중 ‘마태 수난곡’과 함께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곡으로, 후기 바로크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곡의 구성은 요한복음 18장과 19장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배신과 포박을 다루는 1부와 심판과 사형 집행, 장례를 다루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는 성서의 텍스트에 더해 당시 종교 시인이었던 브로케스를 비롯한 다수의 저자들 시를 조합해 작품을 완성했다. 1724년 라히프치히에서 초연된 후에도 바흐는 약 25년간 4차례에 걸쳐 이 곡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연주에서 레자르 플로리상은 1724년 첫 번째 버전을 기본으로 하되 부분적으로 네 번째 버전(1749)과 미완성 버전(1739)을 가미한 편집판을 사용한다. ‘마태 수난곡’에 비해 더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극을 전개하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1979년 창단한 레자르 플로리상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에는 레이첼 레이몬드(소프라노), 헬렌 찰스톤(콘트랄토), 바스티엥 리몽디(테너), 모리츠 칼렌베르크(테너), 마티유 발렌지크(바리톤), 알렉스 로젠(베이스) 등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이 중 테너 바스티엥 리몽디가 복음사가(에반겔리스트) 역을 맡는다.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는 후학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레 자댕 데 브와(Le Jardin des Voix)’와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 바로크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젊은 성악가들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레자르 플로리상에 이어 3일 후 ‘아트센터 인천’을 찾는 잉글리시 콘서트 역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휘자 해리 비켓과 함께 헨델의 ‘로델린다’를 국내 초연으로 연주한다. 
 
아울러 ‘로델린다’는 초연 후 첫 시즌에 14차례나 무대에 올랐고 헨델이 이끈 두 번의 재공연에서도 각각 8번씩 상연되는 등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거의 200년 동안 무대에서 사라진 후 1920년에 되어서야 독일 괴팅겐 헨델 페스티벌에서 헨델 오페라의 현대적 재발견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됐다. 
 
한편, 바흐의 ‘요한 수난곡’, 헨델의 ‘로델린다’ 두 공연 모두 국내 유일하게 ‘아트센터 인천’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며 각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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