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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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최강한파 속에 분양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최근 기존 아파트 거래 절벽 속에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임이 분명해보였다.
22일 오후 4시 신분당선 수지 동천역 인근의 모델하우스 클러스터내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차자 임시 텐트앞. 젊은 남성 분양 스탭들이 차량에서 내려 모델하우스로 향하는 사람을 맞으며 안내하고 있었다.
한겨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이라 외기 온도는 다시 하강하기 시작해 섭씨 영하 8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무렵엔 올 겨울들어 최강 한파라 할 만큼 영하 14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위였다.
하지만 이날 오픈한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일반분양 모델하우스는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모델하우스로 들어서는 순간, 크리스마스 트리에 분양 스탭도 빠짐없이 싼타 모자를 쓰고 관람객을 맞는다.
1층에 84A·B 타입을, 2층 계단을 올라가면 59C·71A·B타입으로 구성했다. 매교역 팰루시드 모델하우스에서는 사전 홍보관의 호응을 통해 관람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신청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앞서 22일 오픈, 연휴 마지막날인 25일까지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시간동안 견본주택 관람을 안내하고 있다.
시간대별로 사전예약 약 60명, 현장 QR코드 등록후 입장하는 관람객을 포함해 대략 1일 600팀을 최대 관람객으로 설정하고 상담과 상세 안내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고 전화문의를 통해 문양현황을 살피는 전화 콜수도 이날 하루만도 200여 콜에 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올 수도권 최대 핫한 분양현장이 될 것임은 충분히 예견됐던 터였다.
최근 수도권 지역이 9년래 최저 공급량(임대 제외)을 보였던 때문에 연말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분양가의 얘기다. 특히 수원 용인 등 인구 100만 명을 훌쩍 넘는 대도시지역은 올해도 올해지만 내년 입주물량이 17% 가량 더 줄어들 것이란 부동산가의 전망이 나올 만큼 물량에 대한 갈증이 있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분양 현장에서의 관람은 큰 불편은 못 느꼈다. 도리어 모델하우스 현장을 둘러보기에는 쾌적함을 느낄 법하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부와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자매 등 네 가족이 2층 71타입 주방쪽을 꼼꼼히 살피며 스탭에게 이것저것 묻는 모습도 보였다.
이튿날째인 23일부터는 본격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은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분양대행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 분양 관계자는 기자에게 “올해 수원 용인권에 분양이 많지 않았던 탓에 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찾고 계신것 같다”며 “연휴를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찾는 팀이 크게 눈에 띄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초기 관심도에서 만족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정도라면 당초 예상 경쟁률 20대1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모처럼 ‘성공작’ 내지는 수도권 ‘불패신화’를 이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것도 금융권과 정부의 금리인상 압박이 더 강해지거나 기타 새로운 변수가 없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5일이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 113-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팰루시드는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선다.이 중 1234가구를 이번에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48㎡ 31가구 △59㎡ 170가구 △71㎡ 241가구 △84㎡ 734가구 △101㎡ 58가구로 구성된다. 84타입이 가장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매교역 일대는 활발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 2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져 수원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현재 대부분의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까닭에 매교역 팰루시드는 마지막 단지로 올 겨울 수도권 분양시장에 가장 핫한 곳으로 지목돼왔다.
전체 분양가격은 대략 눈대중으로 보아 가장 많은 가구수라 할 84A타입이 9억 원을 약간 밑돈다. 25평형대라고 할 수 있는 59B·C타입이 7억 원 안팎으로 평단가 기준 2700만 원 안팎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계약금은 평형에 관계없이 2000만원 정액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을 비롯해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개통하게 될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
이 밖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권선초를 비롯해 여러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AK플라자·롯데백화점·롯데몰·홈플러스·이마트·수원천·올림픽공원·수원화성 등 교통·교육·상업·자연·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으로의 출퇴근도 쉽다. 단지 내에는 총 21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답게 다양한 테마의 조경, 500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주거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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