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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에는 회원 75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회원들로부터 월회비를 기본적으로 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내부 비위로 인해 지역소상공인들을 위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도리어 사회적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화성시 당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시의 관리감독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12일 화성시와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소공연’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A회장은 직원 B(상근·사무장)씨에게 9개월간 지급한 월급에서 매월 50만 원 가량의 돈을 되돌려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화성시당국은 긴급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해당 소공연의 상급기관인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측도 관련 진정이 들어오자 최근 A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사태파악에 들어간 상태다.
논란이 일자 A회장은 이달 5일자로 사임, 회장 궐위상태다.
화성시 남양읍 소재 소공연 사무실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굳게 닫혀있는 것으로 현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시는 이 단체에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단체 운영비 보조금 명목으로 7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해당 직원 급여로 매월 250만 원을 지급했으나 월급에서 50만원씩 A 전 회장에게 흘러간 것이 서면 진술에서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장 직원 B씨는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근무, 2024년 2월 채용공고를 통해 연장 근무하다 현재 병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사무실은 현재 타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가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다.
‘소공연’ C모 이사는 “회장이 중앙회에서 이사직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보류 중이다”라고 말했다.
화성시가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에게 지급한(운영 등)보조금 현황을 보면 2022년 3000만 원, 2023년 7500만 원을 운영비로 지급하고 있다.
B씨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경찰조사를 받을 사안으로 A 전 회장에 대해 고소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중이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한 이상 상근직원과 관련자들의 근태 여부 등을 확인하고 다른 자금의 흐름이 부정하게 쓰인 점 등을 조사를 통해 밝혀지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고위 간부는 이와 관련 “직원의 급여를 지급한 돈에 대해서 일정 금액을 가졌다는 것은 갈취에 해당된다”면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설립 목적은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으로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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