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청 방문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을 찾아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제2집무실의 세종 설치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15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의 세종 방문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4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종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며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핵심으로 대통령실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곧바로 언론 공지를 내고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도 2일 충청을 찾아 국회 이전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충남 당진 전통시장 지원 유세에서 “정부·여당이 부족한 점 많이 있었지만 그간 해온 일을 생각해 달라. 2년 동안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 복원했고 원전 생태계를 다시 복원했다. 건폭(건설현장 폭력) 같은 법 지키지 않는 행동을 원칙으로 뚝심 있게 정리했다. 이 성과가 거대 야당의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전진”이라며 “부족하다 말하면 제가 눈치 보지 않고 나서서 밤잠 안 자고 몸 던져서 (대통령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내려온다는 건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고 새로운 중심이 생기는 것”이라며 “저는 그게 우리 여의도 정치 구태에서 벗어나는 일이 될 뿐 아니라 개발되지 않은 서울의 개발을 촉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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