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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입맛 잡아라… 식품업계 ‘케어푸드 확대’ 잰걸음
국내 케어푸드 시장 2020년 2조 원서 내년 3조 원
식품기업, 초고령사회 발맞춰 ‘케어푸드’ 사업 확대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1:05:53
▲ 한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 원에서 2025년에는 3조 원으로 지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케티이미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진입이 현실화 되면서 식품업계가 신성장 동력으로 케어푸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케어푸드는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노인이나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식품이다. 과거엔 환자식이나 경관식(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치료식) 정도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노인 산모 ·유아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거나 조직 재정비를 거치며 케어푸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51000만 명을 넘고 2050년에는 1891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관련 시장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02조 원에서 2025년에는 3조 원으로 지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제1금융권 계열 생명보험사 2~3곳과 케어푸드 도입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업계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인 요양·관리 서비스에 질 높은 케어푸드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다.
 
케어푸드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대형 의료기관들과 케어푸드에 대한 효용성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케어푸드 식단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린 230여 종까지 확대한다는 공격적인 계획도 세웠다. 이 회사의 지난해 케어푸드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도 자체 브랜드(헬씨누리)로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 중이다. 주로 노인복지시설 요양시설·병원 등에 급식(B2B) 경로로 제공한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헬씨누리 자체브랜드(PB) 상품은 매출은 2021년부터 연평균 123%씩 늘고 있다.
 
매일유업은 대웅제약과 합작해 설립했던 케어푸드 업체 엠이웰아이엔씨의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 단독으로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메디컬푸드사업부도 올해 신설했다. 풀무원(017810)은 기존에 운영하던 이유식 사업을 접고 올해부터 케어푸드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풀무원은 2022년 론칭한 생애·생활주기 맞춤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을 운영하며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자인밀은 고령친화식 칼로리 조절식 질환관리식 등 개인 맞춤형 식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언양식 불고기·볶음밥 등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식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디자인밀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질환케어식과 고령친화식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18%씩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2년 메디푸드로 당뇨와 암환자 식단을 선보였고 지난해엔 투석·비투석환자을 위한 신장질환식을, 지난달엔 고혈압 식단까지 출시했다. 관련 메디푸드 식단 수도 초창기 36개 대비 5배 이상 늘린 185종을 운영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노령층 인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20~30대층까지 확산하면서 케어푸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섭취가 쉽고 건강식으로 구성돼 노령층부터 아이까지 전 연령층을 겨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 식품대비 2~3배 높은 가격대는 업체들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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