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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1인 가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지역 1인 가구 수의 40%가 서울과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원인으로, 정부는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수는 1002만1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2월 1인 가구 수는 998만1702개였다.
3월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2400만2008개의 41.8%로, 5가구 중 2가구 이상 혼자 거주하는 셈이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가구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4651가구였고 50∼59세가 164만482가구로 뒤따랐다.
70대 이상도 198만297가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는 225만1376가구였으며 서울은 200만6402가구가 1인 가구였다.
성별로는 남자 1인 가구가 515만4408개로,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가구원 수를 살펴보면 1인 가구·2인 가구 등 적은 수의 가구는 증가한 반면 4인 가구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2인 가구는 2월 589만2869개에서 3월 590만9638개로, 3인 가구는 2월 403만5915개에서 3월 404만571개로 증가했다.
반면 4인 가구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감소했다.
행안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상 1인 가구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정부는 독거노인·미혼 싱글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1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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