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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장마 종료 후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지역과 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과 보완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기상청이 지난달 27일 전국의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발표했으나 장마 종료 이후에도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있었다고 했다.
시는 최근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고 곧 본격적인 태풍 발생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알렸다.
최근 10년 전국에서 발생한 풍수해 인명피해(170명) 중에서는 장마가 끝난 이달 이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다수(101명·59.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선제적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역‧시설 일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부서와 군‧구가 협조해 △지하차도 △도로사면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공사현장 등 취약지역과 시설을 점검 △옥외 간판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전신주 전선 △홍보 현수막 등 구조물 등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을 통해 발견된 위험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고 미흡 사항은 태풍 및 집중호우 전에 즉각 보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 대책을 수립한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장마종료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여름철 자연재난을 빈틈없이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상태 점검 및 후속 조치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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