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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B2C(기업대개인) 시장에 주력하던 통신 3사가 2분기 실적 중 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에서 B2B 관련 사업을 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한 4342억 원으로 나타났다.
B2B 사업 중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동률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20.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 매출은 작년 2분기 494억 원에서 3분기 534억 원으로 증가했고 4분기에는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1분기 583억 원·2분기 59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도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매출 요소를 제외하면 이번 분기 28% 성장한 396억 원으로 나타났다.
KT는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컨택센터(AICC)·사물인터넷(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의 5대 사업 매출이 지난 2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기업 대상 IDC와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는 KT클라우드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1% 성장했는데 특히 IDC 사업 매출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2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데이터센터·기업회선 사업 등이 성장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5.4% 늘어난 4315억 원을 기록했는데 그 중 데이터센터 매출 상승률이 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작년 2분기 798억 원에서 그해 4분기 873억 원으로 약 10% 가까이 늘었고 이번 분기 917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00억 원을 넘어섰다.
한편 업계에서는 통신업계의 B2B 시장 성장을 두고 유무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기업 간 거래 사업이 통신사의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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