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내놓았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기아차의 주요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단협 9차 본교섭을 통해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했다.
완성차 업계에선 기아 노조가 회사로부터 역대 최대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한다.
이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이 담겼다.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데 합의했다.
기아 관계자는 “생산체계 개편으로 국내 고용 인력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오토랜드 고용 안정과 중장기적 미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 노사는 국내 오토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미래차 핵심 부품 내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거점의 생산물량 및 라인업 최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 공동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기후 변화 극복 노력 및 부품사 상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합의로 업무 난이도와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가 마련돼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보상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아는 기대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근속 및 임직원 평균 연령 증가에 맞춰 건강검진 제도를 비롯한 기본 복리후생 제도를 개편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대 변화와 사회 현실에 맞게 경조사 지원, 여가 선용 확대 등의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1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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