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 교육감 후보의 과거 행적과 발언이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사회학자로 활동해온 정 후보는 그의 학문적·정치적 입장이 주로 좌익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는 그가 사회 비판적 시각을 강조하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4.3 평화재단 등에서 활동하며 좌파적 성향을 드러냈다고 비판한다.
정근식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통일부·외교부·국방부 등 주요 정부 기관에서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이로 인해 그는 좌익적 정치 세력을 대변해 온 인물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력은 보수 진영으로부터 그가 좌파적 정치 활동에 깊이 관여했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정 후보가 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북한의 인권 문제나 중공군의 잔혹 행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근식 후보의 개인적 배경과 좌편향 시각
먼저, 정근식 후보의 개인적 배경이 그의 좌편향적 성향을 강화하는 요소로 언급된다. 그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같은 전북 정읍 출신인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과 서울대 사회학과 동문이며,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로 인해 정 후보가 좌파적 시각을 고수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정 후보가 자신과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이들을 '뉴라이트'로 비판하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초·중등 교육 이해 부족 지적
정근식 후보는 평생을 대학 교육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초·중등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한 인터넷매체와 인터뷰에서 “초·중등교육 현장을 잘 알지 못한다”고 인정하며, “모르는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논란을 만들었다. 특히 교육감이 초·중등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역할임을 고려할 때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화위 위원장 시절 직권남용 및 사기교사 혐의로 피소
정근식 후보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언행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2021년 11월 박선영 물망초재단 이사장은 정 후보가 일부 인민군 피해자들을 국군 피해자로 신고하도록 유도했다며 그를 직권남용 및 사기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이사장은 정근식 위원장이 과거사 정리 과정에서 대한민국 군과 경찰을 부당하게 가해자로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북한 정권이나 인민군이 저지른 잔혹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발단은 진화위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Q&A 코너’에서 시작됐다. “6·25 전쟁 중 피해를 봤음에도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 국군이나 경찰을 가해자로 기입해도 무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진화위는 “네, 맞습니다.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국군, 경찰 등으로 기입해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답변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국군이나 경찰을 가해자로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국군 포로와의 면담 중 발언 논란
정근식 후보는 북한과 중공군에 의해 수십 년간 학대받은 국군 포로가 진화위를 찾아 진실을 조사해달라는 요청했는데, 정 후보가 피해자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발언해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진화위가 국군과 경찰의 과오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북한과 중공군의 잔혹 행위를 소홀히 다뤘다는 기존 비판과 연결되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정 후보는 피해자를 찾아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8일“전교조의 이른바 진보 교육은 이념과 역사의식을 전도(轉道)시킨 거짓과 기만의 편향된 ‘정치교육’을 일반화시켰고, 기본 학력마저 급격히 떨어뜨렸다”고 비판하며 서울 시민의 엄정한 심판과 슬기로운 선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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