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잠정 20만85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11명보다 3만1495명(13.1%)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벌써 작년 대비 3만7105명(16.7%)이나 줄었다. 새해 들어 일일 관광객 수는 2만 명대로 내려앉아 1년 전 3만 명대를 유지했던 수치와 비교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이 항공편 감축에 나서면서 제주 관광객 감소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3월29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제주에 오가는 국내선 4개 노선 838편을 감축해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었던 데다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항공 여행 기피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국제 크루즈 입항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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