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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주식 재산 증가 1위… 1.4조 늘어 13조
CXO연구소, 1~6월 33개 그룹 총수 주식조사
19명 증가… ‘증가율’ 이우현·‘금액’ 이재용 최고
14명 감소… 서경배 6000억·최태원 4000억 감소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04 17:21:59
▲ 2023년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감률. CXO연구소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 가치가 1조4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기 DB 그룹 창업회장 주식재산은 6개월새 40% 이상 늘어난 반면 김익래 다우키움 전 회장은 60% 이상 감소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주식평가액 1000억 원 이상 33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3개 그룹 총수 지난달 말 주식평가액은 47조8996억 원으로 올초(46조4475억 원)보다 3.1%(1조4521억 원) 늘었다. 19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은 늘었고 14개 그룹 총수는 줄었다.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은 올초 11조5969억원에서 지난달 말 12조9984억원으로 1조4015억원(12.1%) 늘었다.
 
올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우현 OCI 회장이다. 지난달 말 1392억 원으로 올초(939억 원)보다 48.2% 상승했다. 이우현 회장은 1분기에 OCI 종목 지분만 들고 있다가 인적분할 이후 OCI홀딩스 주식까지 보유하면서 재산을 늘릴 수 있었다.
 
김준기 DB 창업회장 주식재산도 6개월 새 40% 넘게 늘었다. 올초 3532억 원에서 지난달 말 4961억 원으로 40.5%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DB △DB하이텍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 4곳 지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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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세아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 상반기에만 32.3% 수준으로 점프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 1월 초 1401억 원 수준에서 6월 말 1853억 원 이상으로 6개월 새 452억 원 넘게 주식가치가 높아졌다. 이 회장은 세아제강지주를 비롯해 △세아홀딩스 △세아제강 △세아베스틸지주 4곳에서 주식을 갖고 있다.
 
이어 △조원태 한진 회장(31%) △ 정의선 현대차 회장(29.5%) △ 정몽원 HL 회장(21%) △ 정몽규 HDC 회장(20.7%) 등 총수 주식재산도 상반기에 20% 이상 늘었다.
 
올 1분기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올초 11조5969억 원에서 6월 말 12조9984억 원으로 주식재산이 최근 6개월 새 1조4014억 원 이상 늘었다.
 
감소율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김익래 다우키움 전 회장이다. 올초 3543억 원에서 지난달 말 1365억 원으로 61.5%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 상반기 2조4362억 원에서 1조8109억 원으로 25.7% 하락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서 회장이 감소한 주식평가액만 6253억 원 이상으로 조사 대상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감소액이 가장컸다.
 
이어 △이재현 CJ 회장(-20.3%) △신동빈 롯데 회장(-19.7%) △최태원 SK 회장(-19.6%)도 주식 재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 신동빈 회장 주식재산은 올초 7119억 원에서 지난달 말 5716억 원으로 1403억 원 감소했다. 최태원 회장 주식은 2조4022억 원에서 1조9314억 원으로 4708억 원 줄었다.
 
6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원 이상인 총수는 10명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9984억 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8조7788억 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5조2226억 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6533억 원) △구광모 LG 회장(2조285억 원)이 ‘톱 5’에 올랐다.
 
이어 △최태원 SK 회장(1조9314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조8109억 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2585억 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1조1205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178억 원) 등 순이었다. 올초와 3월 말까지 주식재산이 1조 원이 넘었던 이재현 CJ 회장은 6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종목 중 절반 정도는 올 상반기에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절반 정도는 주가가 내려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며 “특히 올초 대비 1분기에 주식시장이 다소 훈풍이 불었지만 2분기에는 다소 상승세가 소폭 꺾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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