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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는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강성규 영동군 부군수·최정일 무주군 부군수와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3개 시군의 의원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세워진 거북과 용·검은 여의주가 상징된 기념탑 아래에서 기원제를 지내고 각 지역의 문화와 현안을 공유하며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 김천시 부시장은 “삼도봉 정상에서 매년 세 지역 주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뜻 깊은 전통이다”라며 “앞으로도 함께 발전하기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1989년 당시 극심했던 지역 대립과 정치적 갈등을 극복하고 영남·호남·충청을 잇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0일 처음 시작해 매년 같은 날 지역감정을 넘어선 국민 통합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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