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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아연 외에도 연,은,인듐 품목 모두 전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고려아연은 18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연,은,인듐 품목에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산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매년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인 국내 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고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연평균 수출 증가율보다 높은 국내 기업 제품 가운데 7년 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제품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다.
고려아연의 아연은 2002년 이후 20년 넘게 세계일류상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세계일류상품 아연,연,은,인듐을 보유하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는 안티모니를 가지고 있다.
영국 에너지 연구기관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아연과 연 생산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에서 아연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매년 2000톤 가량의 은을 생산한다. 고려아연의 세계 은 시장 점유율은 5% 이상이며 은 제품은 모두 제련 부산물에서 회수한 친환경 제품이다.
전략광물로 불리는 인듐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92톤 생산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9%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인듐 생산 기업이다. 인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5G통신기술과 인공지능,양자컴퓨터 등에 쓰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는 현재 회수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략광물이다. 아연,연,은,인듐처럼 시장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올해 6월 미국에 직접 수출하며 수출량도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여 10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통제로 인듐과 안티모니 등 전략광물 가격이 오르며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4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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