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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와인은 어떤 음식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까?”
정답은 매우 단순하다.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페어링할 때 가장 맛있다. 물론 그 자체로 즐겨도 좋다.
스위트 와인은 포도가 원래 갖고 있는 당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남겨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 와인을 말한다. 스위트 와인의 종류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대표적인 와인이 포도를 얼려가며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서 만든 아이스 와인(Ice wine)이 있다. 수확을 최대한 늦추어서 포도의 당분을 최대한으로 올려서 만든 레이트 하베스트 와인(Late-Harvest Wine)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위트 와인이다.
포도를 수확한 후 자연 건조를 통해서 만든 드라이 그레이프 와인(Dried-Grape Wine), 와인에 위스키나 브랜디를 첨가해 당도를 그대로 유지한 주정 강화 포트와인(Fort wine) 등이 대표적인 스위트 와인이다.
디저트는 다양한 코스요리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뷔페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디저트 코너는 늘 우리의 눈을 자극한다. 디저트는 다양한 요리의 마침표로 우리의 입맛을 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스위트 와인을 페어링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스위트 와인이 디저트보다 더 달콤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저트 자체가 적당히 달콤하고 과일이나 다른 요소들로 인해 약간의 산미를 갖고 있다면 페어링이 매우 쉬워진다.
스위트 와인과 디저트의 조합은 미각의 향연에 마침표를 찍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스위트 와인은 그 자체의 달콤함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할 때 그 맛이 더욱 빛을 발한다.
모스카토 다스티, 아스티 스푸만테, 스위트 프로세코, 드미섹 스파클링 같은 단맛이 있는 스파클링와인에 잘 어울리는 디저트는 브레드 푸딩, 말린 과일, 라임이나 레몬 소르베, 쉬폰 케이크, 비스코티, 크렘 브륄레가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
특히 모스카토와 같은 과실미 풍부한 스위트 와인은 과일 타르트나 크렘 브륄레와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 모스카토의 상큼한 과일 향이 디저트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 환상적인 페어링을 느끼게 한다.
리슬링 카비넷, 리슬링 파인헤릅 같은 미디엄 스위트 화이트와인에는 멜론, 배 등 적당히 달콤한 과일과, 과자류, 쇼트 브레드가 잘 어울린다.
레이트 하베스트 와인에는 잘 익은 신선한 과일, 파나코타, 과일 젤리가, 아이스 와인에는 한식 강정 및 다식, 크렘 브륄레, 파나코타, 캐러멜, 푸아그라, 블루치즈가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 크림 셰리는 피칸 파이, 프랄린, 당근 케이크가 잘 어울린다.
포트 와인과 같은 진한 스위트 와인은 초콜릿 디저트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특히 다크 초콜릿 무스나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을 씌운 견과류와 함께 할 때, 포트 와인의 깊고 진한 맛이 초콜릿의 쌉쌀함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풍미를 극대화한다.
크림 베이스의 디저트와 스위트 와인의 조화도 놓칠 수 없다. 사라베와 같은 리큐르 와인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파르페와 함께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리큐르 와인의 달콤함이 크림의 부드러움과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황홀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탈리아의 티라미수와 같은 커피 맛의 디저트는 포르투갈의 주정 강화 와인인 마데이라(Madeira)와 함께하면 좋다. 마데이라의 복합적인 맛이 커피의 깊은 풍미와 시너지를 이루며, 디저트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참조: 와인21닷컴, [와인상식] 디저트와 스위트 와인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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