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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세계적인 국제 도시정책 평가대회에서 15분도시 정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도시혁신 경쟁력을 입증했다.
24일 시는 ‘2025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도시 종합(Whole City)’ 부문 금상과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 기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올해 52개국에서 281개 도시·기관이 신청해 30개 도시와 37개 프로젝트만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렸으며 국제도시계획가협회(ISOCARP),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관했다.
부산은 인구 100만 명 이상 E카테고리에 출전해 오스트리아 빈,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바오딩 등 세계 대도시와 경쟁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6개 심사 기준 가운데 ‘지속 가능한 계획 및 관리 정책’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본선 진출 도시 중 가장 우수한 도시관리 체계를 갖춘 도시로 선정됐다.
본선 발표는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는 시민 생활권 중심의 ‘15분도시 부산’ 정책 구조를 소개하며 도시공간의 교통·생활·문화·환경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정책 기반을 강조했다.
특히 △도보 생활권 확충을 위한 ‘15분도시 해피챌린지’ △옛 미군 부대를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산시민공원’ △폐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한 ‘F1963’ △노인 일자리와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한 ‘우리동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센터’ 등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부산의 15분도시는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일상을 직접 연결한 모범적 접근”이라며 “국제사회가 참고할 수 있는 우수 사례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노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책의 실효성과 지역 공동체 회복 전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 도시평가에서 15분도시 부산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세계 도시와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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