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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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유통업계가 간편식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밀키트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 트렌드에 걸맞게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롯데마트 등 식품사와 유통사의 경계없이 밀키트 브랜드를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출시한 밀키트 브랜드 ‘쿡킷’은 10년 이상 특급호텔 경력 가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분야 최고 셰프 13인이 개발한 레시피로 담아냈다. 메뉴 구성은 특별식과 일상식이 5대5, 한식과 글로벌이 6대4 형태로 가격대는 전문점 기준 65%로 책정해, 2~3인분 기준으로 평균 2만원대다.
특히 쿡킷은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 중 CJ프레시웨이는 쿡킷의 식재료 공급, 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을 전담한다. CJ제일제당은 멍게새싹비빔밥, 태국식 쿵팟풍커리 등 200개 메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밀키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브랜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리테일(심플리쿡)·현대백화점(셰프박스)·롯데마트(요리하다)·갤러리아(고메이494)·한국야쿠르트(잇츠온)·동원홈푸드(셀프조리·맘스키트) 등이 밀키트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밀키트 시장이 더 커질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밀키트는 ‘4세대 가정 간편식(HMR)’이라 불린다.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포함된 패키지 제품을 일컫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밀키트 시장은 현재 200억원 규모로 5년 후에는 7000억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메뉴, 조리법, 배송방법 등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한 기업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벽이나 저녁 배송, 정기 구독형 밀키트, 냉동 밀키트까지 등장하면서 밀키트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며 “1인 가구의 증가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수요가 커지며 온라인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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