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사태로 인해 프로농구 출범 이후 23년만에 최초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오전 8시 각 구단 단장들이 모인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9일자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전에 여자프로농구(WKBL), 프로배구연맹(KOVO)이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고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영향으로 시즌 종료에 대한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조기 종료를 하더라도 시즌 자체를 무효화하지는 않기로 했다. 시즌 무효에 대한 논의도 있긴 했지만 선수들의 기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회의 초반에는 구단마다 이견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만장일치로 합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각 팀별 순위는 일단 정해졌다. 팀당 11~12경기 남은 시점에서 시즌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승률로 순위를 산정했다. 팀간 승패, 득실차 등은 따지지 않았다.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43경기를 치르고 승률 0.651(28승 15패)를 기록한 공동1위를 차지하게 됐다.
KBL 신인드래프트도 종전 방식대로 치르고, 자유계약(FA) 협상 작업 일정 등은 4월 초에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상금 총 3억3000만원은 각 구단에 배분해 응원단과 보안업체 등 각 구단 협력업체에 나누기로 했다.
프로농구는 이로써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한편 프로야구는 4월20일 이후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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