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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오른 집값 안 떨어진다”…서울 보합, 비규제 인천 급등
노원·도봉·강북 상승폭 축소…금천 역세권 신축·관악 봉천·신림↑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3-26 13:49: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값이 전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0.42% 상승하며 대조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4주(이달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D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한코로나)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 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되며 2주 연속 보합으로 집계됐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남 11개 구 중 강남(-0.14%)ㆍ서초(-0.14%)ㆍ송파구(-0.10%)는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매수문의 감소하며 하락폭 확대. 강동구(0.00%)는 가격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외 대체로 안정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천구(0.04%)는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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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14개구를 살펴보면 주요 인기지역인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를 비롯해 강북 14개구 모두 상승세 둔화되거나 유지된 가운데, 저가메리트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 높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인천은 0.42% 상승했다. 미추홀구(0.51%)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학익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0.48%)는 기존 입주물량 영향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우한코로나의 영향으로 주택 시장도 얼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서울은 장기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보합에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하락하는 까닭은 일부 급매물이 시세보다 낮게 거래되며 가격을 끌어 내렸기 때문이다”며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틸 것으로 보여 초 거래절벽, 급 매물로 인한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인천은 비(非)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하락장으로 접어든다고 하더라도 송도국제신도시나 검단신도시 등은 대폭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호재 없이 수요자들이 쏠리면서 가격이 오른 곳들은 폭락장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가 판 집을 산 서민들이 가격 하락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관측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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