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콘크리트 시공 오류 예방에 나선다. 레미콘 생산부터 타설·양생·균열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AI 문자 인식과 기상정보를 활용해 품질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건설은 5일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 ‘큐포켓(Q-Pocket)’의 기능을 확대해 발주처와 감리단, 시공사, 협력사 등 공사 관계자가 품질관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큐포켓은 모바일과 웹을 통해 현장 검측과 자재 검수, 콘크리트 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시스템 ‘큐콘(QCON) v3’을 새로 적용해 타설 계획부터 레미콘 생산·출하, 양생, 결함 및 균열 관리, 압축강도 시험까지 콘크리트 품질관리 과정을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큐콘 v3에는 AI 기반 문자 인식 기술이 적용돼 품질관리자가 수기로 작성한 내용을 촬영하면 관련 데이터가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기상청 날씨 예측 자료와 연계해 기온과 강우 등을 고려한 콘크리트 타설 계획을 세우고, 겨울철 등 저온 환경에서의 양생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재료분리와 철근 노출 등 결함을 관리하는 기능과 공장에서 생산한 건설 부재를 현장으로 운반·설치하는 탈현장건설(OSC) 관련 제품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건설은 2018년 현장 콘크리트 검측 결과를 모바일로 입력하는 큐콘을 개발한 이후 레미콘 생산·출하 관제, 공급업체 품질 평가, 콘크리트 강도 예측 등의 기능을 추가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품질관리 업무 전 과정을 시스템화했다”며 “AI 기반 분석 기능과 현장 데이터 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8월 IT기업 소프트자이온과 큐콘 관련 특허 3건의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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