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인 배우 송윤아는 한양대학교 재학시절 ‘하이틴’과 ‘주니어’라는 학생 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친한 선배였던 황경수 전 대표가 송윤아 몰래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참가원서를 냈다. 송윤아는 얼떨결에 대회에 참가하게 됐음에도 금상, 포토제닉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KBS 공채 탤런트에 선발됐다. 그해 송윤아는 KBS2 드라마 ‘개성시대’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송윤아였지만 무명배우 생활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데뷔 초 3년 정도 무명생활을 한 그는 1997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전설의 고향-구미호’에 캐스팅되며 연기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98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스터 Q’에 출연하면서 진면목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송윤아는 김희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이자 도시적이고 세련된 황주리 역을 맡으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연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었다.
‘미스터 Q’ 이후 송윤아는 우아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대표주자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했다. 1999년 MBC ‘왕초’ ‘남의 속도 모르고’, 2000년 MBC ‘호텔리어’, 2002년 MBC ‘선물’, 2008년 SBS ‘온에어’ 등 드라마와 영화 ‘불후의 명작’ ‘광복절 특사’ ‘시크릿’ ‘사랑을 놓치다’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송윤아는 ‘호텔리어’ 출연 당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견인한 주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진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메인 진행을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도맡았다.
송윤아는 2009년 5월 배우 설경구와 결혼발표를 했다. 송윤아에게 ‘돌싱남’이라는 딱지가 붙은 배우 설경구와의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 이어 2006년 멜로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사랑의 싹을 틔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송윤아는 2014년 MBC ‘마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5 KBS2 ‘어셈블리’에서는 그는 잘 욱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돌아온 싱글녀(돌싱녀) ‘최인경’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에도 tvN ‘THE K2’, SBS ‘시크릿 마더’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한편 송윤아는 ‘시크릿 마더’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송윤아는 드라마에서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의 아내 남정해 역을 맡았다. ‘우아한 친구들’은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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