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밀집해 있는데다 다수의 아파트가 포진한 판교역 인근 상권이 코로나19(코로나) 확산에도 활기를 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상정연)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분당구 판교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 9월 기준 판교역 인근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 621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989만명의 유동인구가 판교역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
매출또한 분당구 평균보다 높았다. 판교역 인근 상권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올 9월 기준 20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성남시 분당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1492만원 대비 564만원 높은 매출이었다.
판교역 인근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 평균 추정 결제금액은 9260원으로 분당구 평균 결제금액 9312원 대비 52원 낮았다. 이를 보아 판교역 커피전문점에 더 많은 수요자가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당구 상권도 나빴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에도 선방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상정연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분당 상권 내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공실률 12.4% 대비 10.5%p 낮으며 경기도 주요 상권 27곳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분당 중대형 상가 3분기 평균 투자 수익률은 1.5%로 전국 투자 수익률 1.14% 대비 0.36%p 높았고 경기도 평균 수익률 1.37%보다 0.13%p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의 많은 상권들은 피해를 받고 있으며 상가 공실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업무지구와 주거시설 등의 배후 수요를 갖춘 상권들은 그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전했다.
이어 “분당구 같은 경우는 이미 상권이 자리 잡고 있고 주민·직장인 등의 충분한 상권 유효 수요자들이 있어 상권의 분위기가 타 상권 대비 좋다”며 “특히 대기업과 아파트 등이 대거 입지한 판교역 인근 상권의 경우 꾸준한 유동 인구가 있어 상가 공실률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등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상권을 분석했다.
[박선형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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