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계열 홈쇼핑 회사로 2001년 개국한 우리홈쇼핑이 모태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유통BU(Business Unit)에 속해 있으며 TV와 온라인, 모바일, 카탈로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롯데그룹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한 이후 채널명은 롯데홈쇼핑, 법인명은 우리홈쇼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름이 서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기업의 소송 등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원래 우리홈쇼핑은 경방 계열사로 당시 경방 측에서는 저물어가는 섬유 산업 대신 홈쇼핑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하지만 2005년 들어 태광그룹이 우리홈쇼핑의 지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우리홈쇼핑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태광그룹과 경방이 경영권을 두고 서로 대립하던 중 갑자기 경방이 지분을 롯데그룹에 넘겨준다. 롯데그룹이 대주주로 올라서자 그동안 차곡차곡 지분을 모아오던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롯데쇼핑의 최대주주 지위 인정을 무효로 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06년 태광그룹 측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우리홈쇼핑의 경영권을 접수한 롯데쇼핑에 대해 ‘당시 롯데쇼핑이 방송법을 어긴 사실을 새롭게 확인해냈다’며 행정 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태광그룹은 소송에서 패배했고 이후 운영하던 티브로드(현 SK브로드밴드)에서 롯데홈쇼핑의 채널 번호를 뒤로 밀어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도 태광산업이 2대 주주로 남아있어 사명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해 브랜드명만 ‘롯데홈쇼핑’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롯데홈쇼핑을 이끄는 이완신 대표이사 사장은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01년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거쳐 2003년 안양점장, 2005년 강남점장, 2007년 노원점장 이사를 지냈다. 2010년 부산본점장 상무로 일한 뒤 2012년 본점장을 거쳐 2014년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다.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선임돼 2018년 부사장, 2020년에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완신 대표가 2017년 롯데홈쇼핑 경영 일선에 나설 때까지만 해도 롯데홈쇼핑의 미래는 어두웠다. 2015년 롯데홈쇼핑의 전·현직 임직원이 중소업체 납품비리에 연루돼 ‘비리 홈쇼핑’이란 낙인이 찍히는 등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롯데홈쇼핑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그는 잘못한 과거는 최대한 뒤로하고 롯데홈쇼핑의 이미지 개선과 수익성에 집중했다. 롯데백화점에서 패션 분야를 주로 담당한 만큼 홈쇼핑에서도 패션 분야를 집중 공략해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그 결과 롯데홈쇼핑은 수익성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87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인 사내 소통 이벤트를 통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직원 사기를 증진하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칭찬 게시판 ‘벨리굿’, MZ세대 소통 공간 ‘청춘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완신 대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파트너사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선 그는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정기적으로 파트너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수익’과 ‘상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롯데홈쇼핑은 올해 7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TV홈쇼핑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