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코로나)가 재 확산되며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아파트들이 이달부터 다시 분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설 연휴 등의 이유로 비수기인 2월이지만 연기된 물량이 대거 분양을 준비하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엔 41개 단지, 전체 가구 수 3만9943가구 중 3만282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전체 세대수는 2만5835가구(183% 증가), 일반분양은 2만2541가구(219%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올해 전국 분양예정 세대는 40만6562가구로 조사됐으며, 월별로는 2월이 가장 많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지방은 광역시 위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아파트가 많았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9943가구 중 2만50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8714가구(15개 단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더샵오포센트리체’, ’수원권선6래미안’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다.
서울에선 정비사업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4개 단지 401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래미안원베일리’, ‘자양하늘채베르’ 등 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22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225㎡이다. 자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자양하늘채베르’는 코오롱건설(주)이 시공한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58-1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65세대 중 5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59m2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55.5 :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1만494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71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온천4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포레스티지’는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및 금정구 장전동 511-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132㎡로 구성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몰리며 연초부터 공급이 늘어나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 연휴가 있고 영업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분양실적으로 연결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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