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이달 중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동기간 노바백스 백신이 긴급사용 허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방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합성항원 백신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공급 사업과 신규 예방 백신 제품 개발, 바이오의약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매출 대부분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이 차지하고 있다. 유비콜은 유니세프를 통해 제3세계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지난해 유비콜 매출은 하락했으나 콜레라 백신 잠재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유니세프 연간 구매계획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 한양증권은 올해 주문이 다시 늘어 2019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를 개발하고 있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이다. 한양증권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백신으로는 화이자·모더나의 mRNA 플랫폼 백신이지만 합성항원 백신이 주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없어 운송이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mRNA백신은 배송상 어려움 때문에 주로 대형 거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따라서 향후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에는 합성항원 백신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니세프에서는 2022년부터 합성항원 백신이 전체 글로벌 백신 공급량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4월 중순 유코백19 임상 1상을 종료했다. 이달 중 그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2상은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9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합성항원 백신 시대의 초탄은 노바백스가 쏘아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병용 연구원은 “합성항원 시대의 시작은 노바백스의 NVX-Cov2373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바백스는 유럽 의약품청(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한 상황이며 5월 허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허가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20억도즈 이상 선구매가 이뤄진 만큼 백신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는 것이 한양증권 설명이다. 한국의 합성항원 플랫폼으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주목되는 만큼 기대감이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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