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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서울 지속되며 가격 키맞추기 이어질 것”
부동산114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12%, 경기·인천 0.09%, 신도시 0.05% 상승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7-11 10:30: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올해 상반기 경기도가 12.05%, 인천광역시가 12.01% 오르며 서울 대비 2배 이상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최근에도 주간 0.10% 가량의 변동폭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이탈한 실 수요층이 경기, 인천에 위치한 중저가 아파트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며 가격 키맞추기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p 상승폭이 커진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0%, 0.12%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5% 상승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절반 이상에서 직전 조사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일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0.36%) △구로(0.29%) △금천(0.24%) △강남(0.18%) △관악(0.18%) △광진(0.17%) △강북(0.14%) △강서(0.14%) △도봉(0.12%) 순으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노원은 최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이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와 공릉동 공릉8·9단지청솔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현대연예인, 신도림동 신도림3차푸르지오가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남서울럭키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4%) △산본(0.09%) △동탄(0.07%) △평촌(0.06%) △중동(0.05%) △파주운정(0.05%) △광교(0.05%)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 강선16단지동문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목련한양,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산척동 더레이크시티부영3단지,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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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신도시 개발호재나 GTX 등의 교통개선 이슈 지역들이 시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수원(0.15%) △성남(0.13%) △시흥(0.09%) △의정부(0.09%) △이천(0.09%) △평택(0.09%) △안성(0.09%) 등이 상승했다. 수원은 신분당선 연장 이슈가 있는 천천동 비단마을현대성우, 우방과 호매실동 호매실GS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성남은 노후된 구도심의 개발 압력이 높아지며 태평동 선경태평과 상대원동 상대원2차선경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본격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의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이 0.09%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1%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남 일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과 전반적인 물건 부족에 따라 서울 25개구 모두에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0.19%) △광진(0.18%) △강북(0.17%) △노원(0.17%) △도봉(0.15%) △구로(0.12%) △성북(0.12%) △관악(0.10%) △성동(0.10%)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아이파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등이 2000만~5000만원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현대7차,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1차, 수유래미안이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3%) △평촌(0.08%) △산본(0.06%) △중동(0.01%) △파주운정(0.01%) 등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무궁화금호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판교(-0.10%) △분당(-0.04%) △동탄(-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고양(0.11%) △성남(0.10%) △구리(0.09%) △이천(0.09%) △광주(0.09%) △파주(0.08%) △시흥(0.07%) △안양(0.07%)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화정동 옥빛15단지주공, 고양동 푸른마을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성남은 상대원동 상대원2차선경이 500만원 올랐다. 구리는 인창동 삼보, 수택동 토평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한도가 7월부터 최대 4억원까지 확대되면서 높아진 레버리지를 활용한 ‘전월세→매매 갈아타기’ 수요도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분위기다”면서 “이 때문에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수도권 내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물건 부족에 시달리는 전월세시장에서 이탈하는 실수요층이 점증하는 가운데,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이 신도시와 경기, 인천 등으로 이동하며 ‘가격 키맞추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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