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필수 부품인 전지박과 OLED 소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생산하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7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솔루스첨단소재는 6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6월 8일 종가 4만7520원과 비교하면 28.3%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247.83에서 3237.14로 오히려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전지박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이를 제조하는 데는 대규모의 설비와 오랜 기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회사는 향후 전지박 생산 물량을 9만톤까지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전지박 1만톤은 전기자동차 4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 속도가 가속화됐다”면서 “2023년 전지박 부문 매출 추정치를 기존 3500억원에서 3990억원으로 14% 상향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기차의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수요 증가에 따른 배터리 용량 역시 2025년엔 960GWh, 2030년에는 2400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노트북 등 OLED 생태계 확장 및 최근 신규 고객사 진입을 반영해 OLED 소재 부문 매출 추정치도 18% 상향했다. 각 부문별 실적 추정치는 OLED 소재 1조3000억원, 전지박 8000억원, 기타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전지박 부문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의 마진율을 가정했으나 향후 라인 정상화 과정에서 마진 개선 시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부문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92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OLED 소재가 LGD향 TV 공급망에 신규진입하면서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패키지용 PCB 동박 매출이 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전지박 부문 매출은 68억원으로 1분기(43억원)보다 50% 이상 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강세 및 재고 축적 수요 증가 속에서 반도체 패키지용 동박 역시 낙수 효과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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