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첨제한, 거주자우선자격, 청약경쟁으로 인해 당첨가점이 높아지는 등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비(非)규제지역은 물론 전국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경쟁률을 분석해 주요 전국 청약지역 단지들의 올해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1월 전국 청약 대표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에서 공급된 ‘세종한림풀에버’는 1순위 청약자 가운데 해당지역이 1만1155명, 기타지역이 1만4755명으로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이 전체의 56.9%를 차지했으나 올해 세종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이 이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2월 세종시 산울동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는 총 4만8266명이 접수했고, 이중 해당지역이 1만2687명, 기타지역이 3만5579명이 분포해 기타지역 비중이 73.7%까지 치솟았다.
또한 7월 분양한 세종자이 더시티의 경우 총 22만843명이 1순위에 몰렸고 이중 18만7565명이 기타지역 청약자로, 전체의 84.9%를 기타지역 청약자가 차지했다.
세종뿐 만 아니라 강원 원주, 충남 내포신도시 등 다른 ‘전국 청약’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지난해 8월 분양했던 원주혁신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는 기타지역 비중이 14.8%에 불과 했으나 올해 9월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는 타지역 비중이 43.7%로 크게 늘었다.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지난해 9월 분양했던 내포1차 대방엘리움 더퍼스티지(RM9)의 기타지역 1순위 청약 비중이 40.2% 였으나 올해 10월 분양한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시티(RH3)는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75.9%까지 치솟았다.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도 붙어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전용면적 84㎡는 3000만~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내년 DSR 등 규제 강화를 앞두고 있는데다 분양가도 낮아지기보다 오르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연내 분양을 받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관측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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