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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APT 절반 고점 대비↓…“공약 남발에 돌변 가능성 有”
지난달 전체 거래 1146건 중 551건 고점 대비 하락
강남·서초·광진 등 지역서 수 억원 하락한 거래 등장
전문가, “안심할 수준 아니야…상승 돌변 가능성 커”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2-23 12:15:10
▲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스카이데일리DB]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이 최고가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각종 선거용 정책을 난발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는 언제든 반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55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1146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48.1%에 달했다. 보합 거래(41건, 3.6%)를 포함하면 비중은 51.7%로 높아진다.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최고가 대비 하락·보합한 것이다.
 
한 달에서 수개월 만에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 단지도 다수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주택 전용72.51m²는 10월 3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한 달여만인 11월 22일 6억 7천만원 하락한 28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119.41m²는 11월 18일 14억 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대비 5억 6000만원이 하락했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1차) 쌍용 전용59.92m²는 최고가 대비 4억 4천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273.96m²는 11월 25일 92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3월 거래된 최고가 115억원보다 22억 1000만원이나 떨어졌다. 다만 해당 거래는 하락폭이 커 특수관계인간 거래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울 지역 전체 실거래가로도 10월 강남4구 하락 전환(-0.03%)에 이어 11월에는 서울 전역까지 –0.91% 하락(잠정치)하며 하락세가 확산되는 양상도 포착되고 있다. 실거래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5.2를 기록해 5주 연속 기준선(100) 이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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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51.8을 기록하며 전주(57.4)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 1주(46.9)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2일 기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95건(잠정치)으로 올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1월(5796건)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데 이어 이달은 아직까지 집계된 게 219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 대비 떨어진 것은 금리 인상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기와 맞물리다보니 대출 비중이 큰 집주인들이 공포 심리에 시장에서 빨리 빠져나가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금리 인상기와 세 부담 강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내년 입주 물량이 현저히 적은 만큼, 분위기는 언제든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 대선 후보들이 선거를 위해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자칫하다간 지금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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